전 시 명 : Ambiguous Visions : 모호한 시선기 간 : 2024년 3월 27일 부터 4월 7일 까지운영시간 : 오후 12:30 부터 오후 6:30 까지장 소 : 잔느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대로 298-1)지 원 : 잔느 이번 전시 Ambiguous Visions : 모호한 시선은 이미지 의 선명함과 애매함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탐구하며, 관람객들에게 시각적 서사와 이에 따른 감정적 공명의 미묘한 경계를 탐험하도록 초대합니다. 이는 작가가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배치하고 중첩함으로써 명확한 정의의 경 계에서 떠올리는 모호한 시각을 표현하는 것에 근거합니다. 이미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이미지의 모호함이 유발 되며 각 프레임 안의 이야기를 생략하거나 굴절시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번 전시는 공간의 일상성과 임시성을 탐구하며, 작가의 해외 생활로 인해 자주 이동하고 임시적으로 머무는 과정에서 느낀 공간의 일시성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다양한 재료를 통해 출력된 이미지들은 마치 흐릿한 신기 루처럼 중첩되고, 공간적인 측면이 드러나는 시각적인 관 점은 일부러 생략되거나 가려져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찰을 유도합니다. 전시의 주된 목적은 관습적인 인식을 도전하는 것이며, 각 작품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흐림으로써 보는 이마다의 개인적 해석의 캔버스를 제공합니다. 각 이미 지는 다양한 재료와 매체를 통해 추가적인 레이어를 부여 하고, 이미지가 중첩됨에 따라 불확실성의 무도회로 변화 합니다. 관람객들은 각 이미지 안에 숨겨진 서술을 발견하고, 모호한 시각을 통해 일상적인 관찰에서 벗어나는 과정 에 참여하게 됩니다.- Min Kim / 작가노트 - Artist StatementThis exhibition titled ‘Ambiguous Visions’ invites viewers to explore the intricate interplay between clarity and ambiguity, delving into the subtle boundaries of visual narrative and emotional resonance. As a photographer, the artist’s ambiguous vision is rooted in deliberately arranging and overlaying images at the border of clear definitions.The intersections of images induce ambiguity within the images themselves, serving as catalysts that obscure or distort narratives within each frame. Exploring the spatial experiences of the mundane and the transient, this exhibition takes the temporality of space as its thematic thread, reflecting on the transient nature of spaces experienced through the artist’s frequent relocations and temporary stays abroad. Through using diverse materials, the images overlap like hazy mirages, and glimpses of spatiality are partially omitted or obscured, offering variations to the original images for the audience. Each artwork invites viewers to explore the nuanced boundaries between the clarity and ambiguity of images, delving into visual narratives and emotional resonances. The primary aim of the exhibition is to challenge conventional perceptions, offering each viewer a canvas for personal interpretation by intentionally blurring the boundaries between reality and imagination. By employing various materials as mediums, additional layers are bestowed upon the images, and the interactions between overlapping images transform into a carnival of uncertainty. Viewers discover hidden narratives within each frame, engaging in a process of prompting thoughts beyond ordinary observations through ambiguous visions.- Min Kim Ambiguous 라는 단어는 중의적인, 애매한, 모호한이라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단어적 뉘앙스로 해석이 된다. 작가는 어느곳에도 속하지 못한 단어를 활용하여 전시 주제를 정함으로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탐구하는것을 목표로 두고 있는것이 느껴진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해당 단어는 어휘적 중의성, 구조적 중의성, 작용역 중의성, 화용적 중의성, 중의적 해소, 중의적과 모호성, 중의적 표현의 사용등으로 다양하게 사용이 되고 사용되는 형태에 따라 그 특성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설명 하고 있다. 그렇다면 Min Kim 작가의 전시가 위키피디아에서 정의하는것과 어떤 부분이 일맥상통할까?- 어휘적 중의성 (lexical ambiguity)과 구조적 중의성(structural ambiguity): 모호한 시선은 몇가지의 어휘적 중의성을 띄고 있다. 관객이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 작가가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시선 또는 작품 자체가 관객에게 전하는 작품적 시선등이 있다. 작가는 우선적으로 시각적 모호함을 유도한 것 일수도 있겠으나 전시명을 통해 하나의 언어가 다양한 행동을 해석 할 수 있는 어휘적 중의성을 찾았다. 또한 작가노트속에는 재료와 매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중의성의 내포적 의미를 담는 구조를 설계하여 구조적 중의성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 작용역 중의성 (scope ambiguity)과 화용적 중의성(pragmatic ambiguity): 쉽게 말하자면 장용역은 단어가 미치는 범위, 화용적은 발화의도에 따라 유발되는것을 뜻한다. Min Kim 작가가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던 작용역과 화용적은 각 작품의 제목(Title)와 (시각적으로)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 예시로 전시작품중 하나인 'Sunday Afternoon' 은 작용역과 화용적의 중의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준 작품으로 보여진다.작용역의 지점에서는 Sunday 와 Afternoon 이라는 두가지 단어가 어떻게 배열되고 또는 시각적으로 맥락이 같은 단어를 활용한다면 (예: Sunny Sunday, Sun-Day 등)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하기때문이다. 화용적의 지점에서는 작품과 관람객의 해석에 따라 맥락이 달라 질 수 있다. 누군가는 일요일을 한 주의 마무리로, 누군가는 일요일을 한 주의 시작으로 바라봄 으로서 작품의 제목이 가져오는 화용적 중의성 또한 여러가지 모습을 하고 있다. - 중의성과 모호성 그리고 중의적 표현의 사용 : 해석이 가능한 경우의 수를 표현할때는 중의성, 불확정적인 경우에는 모호성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전시명에 '모호한' 이라는 단어를 활용하였지만 사실 대부분의 작품은 몇가지로 해석이 가능하기때문에 중의성이라는 단어가 더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모호한'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서 전시 자체에서 가져갈 수 있는 어떠한 결과값을 예상(이 부분은 중의성을 띄고 있다) 해 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중의적인것, 모호한것 또는 중의적인 것들을 정의하고 논하고 있는 이 지점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순간이다.앞서 언급한 다양한 중의성의 이야기는 깊은 학술에 근거하여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다. 유망한 작가의 작품이 우리의 일상에 쉽게 녹아 내릴 수 있도록 의미론적인 간단한 접근을 한 것 뿐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전달함으로서 너무 무겁지 않고 일상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과정까지가 본 전시의 의도이다. - 평론 : 박수잔 The word "ambiguous" interprets into a linguistic nuance that belongs to nowhere specific, embodying the meanings of ambiguity, vagueness, and having a sense of indefiniteness.It appears that the artist seeks to delve into diverse interactions by employing words that defy categorisation to establish the exhibition's theme.According to Wikipedia, this word is explained to be used in various forms such as lexical ambiguity, structural ambiguity, scope ambiguity, pragmatic ambiguity, ambiguous resolution, ambiguity and ambiguity, and the use of ambiguous expressions, and its characteristics vary slightly depending on how it is used and in what form. So how does Min Kim's exhibition align with Wikipedia’s definitions?- Lexical Ambiguity and Structural Ambiguity: The ambiguous gaze embodies several lexical ambiguities. These include the perspective from which viewers look at the artwork, the perspective the artist sees through the viewfinder, or the artistic perspective conveyed by the artwork itself to the audience. The artist may have initially induced visual ambiguity, but through the exhibition title, they found a lexical ambiguity that allows one language to interpret various actions. Additionally, within the artist's notes, stories about materials and media, as well as stories about the boundary between reality and imagination, were told, designing a structure that encapsulates the inherent meaning of ambiguity to express structural ambiguity. - Scope Ambiguity and Pragmatic Ambiguity: Simply put, scope ambiguity refers to the range a word covers, while pragmatic ambiguity refers to what is triggered by the speaker's intent. Min Kim's intentional or unintentional scope and pragmatic ambiguities manifest in each work's title and visually within the artwork. For instance, one exhibition piece, 'Sunday Afternoon,' effectively illustrates scope and pragmatic ambiguity.From the scope perspective, the arrangement of the words 'Sunday' and 'Afternoon' allows for various interpretations, especially when utilizing visually contextual words (e.g., 'Sunny Sunday,' 'Sun-Day,' etc.).From the pragmatic perspective, the context can vary depending on how the artwork is interpreted by viewers. For some, Sunday may signify the end of the week, while for others, it may represent the beginning, showcasing multiple pragmatic ambiguities brought forth by the title of the artwork. - Ambiguity, vagueness, and the use of ambiguous expressions: When expressing the number of possible interpretations, we use ambiguity, while uncertainty is represented by vagueness. Although the artist used the word 'ambiguous' in the exhibition title, the term 'ambiguity' seems more appropriate, considering that most artworks can be interpreted in several ways. However, using the word 'ambiguous' may have been a way to anticipate potential outcomes from the exhibition (this part exhibits ambiguity).This moment of defining and discussing ambiguous, vague, or uncertain aspects feels intriguing. This moment of defining and discussing ambiguous, vague, or uncertain aspects feels intriguing. The diverse narratives of ambiguity aren't deeply academic but offer a simple, semantic approach for the artist's works to seamlessly integrate into our daily lives.The intention of this exhibition is to communicate one's story through artwork without being too heavy, aiming to empathise with and communicate everyday experiences.- Sujan Park